추암해변, 촛대바위
동해안 일출 명소, 애국가 첫소절의 바로 그 곳
추암해변, 촛대바위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 촛대바위
촛대바위에 전해내려오는 전설로는 옛날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날 이후로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가 빚어져 왔으며, 이 두 여자의 강샘에 급기야는 하늘도 노하여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오늘날 홀로 남은 촛대바위가 이 남자의 형상이라 하며 과거에는 한 남자와 본처, 소실을 상징하는 3개의 바위로 있다가 그중 2개의 바위가 100여 년 전 벼락으로 부러져 없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촛대바위의 또다른 이름, 능파대
바닷가에 솟은 산과 바위들을 통칭하는 말로 조선시대 도체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의 자연 절경에 감탄하여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 부르기도 했던 곳으로 주변에는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에 집현전 제학이었던 심동로가 관직에서 물러나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한 지방문화재 해암정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 벼랑 위에는 수십 명이 앉을 만한데, 서쪽에는 옛날 신우가 끈 수레의 자국이 있다고 전하고, 북쪽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또 바닷속에는 촛대처럼 뾰족한 10여 척 가량의 바위가 있어 촛대바위라 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삼척에서 바다의 절경으로서 소금강이라 일러 오며 척주 팔경의 하나이다.
추암촛대바위를 찾은 관광객
추암촛대바위 측면사진
추암촛대바위 전경사진
추암촛대바위 전경사진
추암촛대바위의 일출장면
주변 관광지 소개
동해안의 삼해금강, 추암해수욕장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 해안을 중심으로 하여 동해안의 삼해 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97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추암해변은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추암행 버스는 동해에서 1일 7회 운행하는 탓이라 그런지 한적함을 볼 수 있다. 가족 피서지로 적합한 해금강 해변에는 볼거리만큼이나 넉넉한 오징어, 멍게, 소라, 해삼, 광어 등 해산물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추암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형제바위와 해암정
추암해수욕장에서 오른쪽 마을 앞 바다 가운데 서 있는 바위 두 개를 볼 수 있는데, 이 바위가 형제처럼 다정하게 서 있다 하여 형제바위라 불린다.
추암해수욕장에서 촛대바위를 보러 내려가다가 능파대서쪽으로 가게 되면 보이는 정자가 있는 데, 이 정자는 해암정이라 한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고려 공민왕 때 삼척심 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명도산에 와서 살면서 지은 정자로 삼척 심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금의 해암정(海岩亭)은 본래 건물이 소실된 후 조선 중종 25년(1530년)에 어촌(漁村) 심언광이 중건하고, 정조 18년(1794) 다시 중수한 것이다. 뒤로 지붕보다 조금 높은 바위산이 있어 운치를 더해 주며, 이곳에서 보는 일출 광경은 장관이라 한다.